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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가 전기차 배터리 엑스레이 검사장비 사업을 강화한다.

자비스는 국내 유력 배터리 제조사에 42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엑스레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5월 말까지, 대상업체는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자비스는 최대 430ppm 속도로 검사할 수 있는 원통형 배터리 인라인 검사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배터리 검사장비는 정확도와 빠른 속도가 핵심 요소. 자비스 장비는 이 두 요소를 모두 인정받아 국내외 업체들과 꾸준히 공급 논의를 이어왔다.

자비스는 지난 5월 동탄제조센터 가동을 시작한데 이어 6월에는 6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생산설비 확장과 더불어 배터리 검사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자비스 관계자는 "배터리 검사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동탄제조설비를 가동하는 등 다방면으로 준비해왔다"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주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연평균 25%씩 성장해 2025년에는 16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그에 따른 검사장비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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