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의 메가허브 곤지암.ⓒ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한진, 파스토, 로지스밸리SLK, 로지스밸리천마, 하나로TNS 등 6개 기업의 물류 시설이 국내 첫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됐다.

국토교통부는 첨단 물류 시설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1차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인증등급은 시설의 첨단·자동화 정도에 따라 가장 높은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부여됐다.

인증을 받은 물류 시설은 CJ대한통운 '메가허브 곤지암'(1등급), 한진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예비 1등급), 파스토 '용인1센터'(예비 1등급), 로지스밸리SLK '안산센터'(3등급), 로지스밸리천마 '안산센터'(3등급), 하나로TNS '동탄물류센터'(5등급) 등이다. 아직 물류 시설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 우선 예비 인증을 받고 향후 본인증을 받아야 한다.

CJ대한통운 메가허브 곤지암은 2018년 준공된 아시아 최대 규모 택배 터미널로, 최첨단 자동분류기 등을 통해 하루 175만개의 택배를 처리한다. 또 상부의 풀필먼트센터에서 출고된 상품을 층간 설비를 통해 하부의 택배 터미널에서 자동출고해 배송 시간을 단축했다.

한진은 내년 준공 예정인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에 대한 예비인증 1등급을 받았다. 인공지능 형상 인식을 통해 상품을 크기별로 분류·정렬하고, 바코드를 인식해 자동분류기를 통해 목적지별로 분류·이송하는 등 하차부터 상차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상시 인증신청을 받아 우수한 첨단 물류 시설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천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이번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이 물류산업 첨단화를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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