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지난달 12일부터 8월 1일까지 3주간의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홈 피트니스' 용품과 '노파이어(No-fire)' 식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최고 증가률을 보인 상품 카테고리는 건강관리용품으로 판매량이 98% 늘었다. 마켓컬리는 무더운 날씨로 야외 운동이 어려워지면서 간단한 운동기기를 활용해 집에서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식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상승을 보인 상품 카테고리는 닭가슴살로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위와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늘어난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 닭가슴살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서다. 닭가슴살은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 등 불을 사용하지 않는 노파이어 가전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노파이어' 식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인 상품은 가열하지 않고 물에 헹구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해초미인' 슬림 다시마 국수로 107% 증가율을 기록했다.
샐러드, 샌드위치, 도시락 등 불 없이 간단하게 데워 먹으면 되는 간편식 상품 판매량도 54%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반면 뜨거운 음식으로 대표되는 국·탕·찌개의 판매량은 25% 감소했다.
불에 굽거나 튀겨야 하는 전류, 튀김류 상품의 판매량도 28% 감소했으며 불에 익히는 막창, 곱창 등의 판매량도 20% 감소해 더운 날씨에는 불을 쓰는 요리는 기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음료의 판매량은 20% 늘었다. 생수와 탄산수의 판매량이 22% 증가해 음료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보였으며 커피의 판매량이 21% 증가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