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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마켓컬리와 헙력해 시작한 '샛별배송' 서비스 지역을 세 달만에 확장한다.

CJ대한통운은 오는 8월 1일부터 대구광역시에서도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 배송을 시작한 대전, 세종, 천안, 아산, 청주에 이어 여섯번째 서비스 운영 지역이다.

샛별배송은 마켓컬리의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신선식품과 뷰티‧주방‧가전 등 비식품 등을 대구에 있는 2곳의 CJ대한통운 물류터미널로 운송한 뒤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마켓컬리는 지역별 물류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운영중인 터미널을 기반으로 배송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여기에는 새벽배송 상품만 담당하는 전문 배송원이 투입된다. 콜드체인 시스템도 적용된다. 또 물량 현황, 도착지 정보 등이 담긴 애플리케이션을 배송원들에게 제공한다.

양사 협력 이후 샛별배송 서비스 이용률은 대폭 증가했다. 충청권 샛별배송 현재 주문량은 초기 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가 5월에 진행한 고객 조사에서는 배송 만족도가 97.6%에 달했다.

CJ대한통운은 연내 부산, 울산 등 경남권과 광주 등 호남권까지 대상 지역을 넓히며 서비스 전국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라스트마일(Last Mile)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물류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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