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단지에 위치한 해외직구 화물 전담센터인 CJ대한통운 ICC센터에서 해외직구 화물의 발송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CJ대한통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6월 취급한 해외직구 물량이 653만 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266만 상자)보다 2.5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 반입되는 상품들은 건강기능식품, 의류, 가전제품, 액세서리 등이 주종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증가폭이 큰 품목은 비타민, 건강보조제,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과 관련된 품목들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가전제품, 의류 등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많이 반입되는 품목들도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들이 주로 상품을 주문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90% 가량을 차지했다. 뒤이어 중국이 약 5%, 일본은 2% 가량으로 나타났다. 싱가폴, 인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들도 있었다.

▶ ICC센터는 부지면적2만9428㎡ 규모로 축구장4개 넓이와 맞먹는다. 자체 통관을 위한 고속 엑스레이(X-Ray)기기와 크로스벨트 타입 자동화물분류기(Cross-Belt Type Auto Sorter)등 첨단 물류시설을 갖추고 있다.ⓒ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연간 취급량 기준 해외직구 1위 업체다.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단지 내 해외직구 화물을 전담하는 ICC (Inbound Custom Clearance)센터와 글로벌 이커머스(Cross Border E-Commerce)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빠르게 배송하고 있다. 특히 ICC센터는 당일 통관율이 99% 이상에 달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해외 40개국 279개 거점이라는 글로벌 인프라와 빅데이터, AI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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