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小米)의 성장세가 거세다.
샤오미는 2분기 출하량 기준 애플을 넘어 1위 삼성을 바짝 뒤쫓고 있다. '홍미(Redmi) 시리즈' 등 중저가폰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샤오미는 하반기 프리미엄폰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특히 샤오미는 국내에서 LG전자 스마트폰 철수와 삼성전자 노트 신제품 출시 연기 빈자리를 적극 파고드는 모양새다.
샤오미가 지난 4월 출시한 ‘레드미노트 10'과 ‘레드미노트 10 프로’ 제품이 최근 국내 실속파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가 급증세다. 가성비를 앞세워 역주행중이다.
훌륭한 스펙에도 쿠팡 등에서 ‘레드미노트 10'가 21만원대, 레드미노트 10 프로’가 31만원대에 판매된다.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판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중요한 이유인 '듀얼 유심' 지원이 장점이다.
'홍미노트 10 프로'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크 측면 지문인식 센서도 갖췄다. 9-in-1 비닝 기술과 듀얼 네이티브 ISO가 결합된 108MP 센서는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다양한 사진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야간 모드 2.0으로 사용자는 저조도 환경에서 생생한 비주얼을 담을 수 있다.
홍미노트 10은 '퀄컴 스냅드래곤 678' 프로세서를, 프로 버전은 '스냅드래곤 732G'를 심었다. 5020mAh 배터리와 33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샤오미가 최근 국내 출시한 ‘레드미노트10 5G' 모델은 7nm 공정 노드의 MediaTek Dimensity 700 칩셋을 탑재했다. 플래그십 레벨 전력 소비율과 듀얼 5G 유심을 지원한다.
90Hz 주사율의 6.5인치 FHD+ AdaptiveSync 닷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30Hz 또는 60Hz의 비디오 스트리밍부터 최대 90Hz의 소셜 미디어 피드 스크롤링,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까지 몰입감 있는 콘텐츠와 최적의 배터리 사용이 강점.
또한 48MP 광각 카메라, 2MP 매크로 카메라, 2MP 심도 센서를 포함한 견고한 트리플 후면 카메라 시스템을 품었다. 18W 고속충전이 지원되는 5000mAh 배터리와 측면 지문 인식 센서를 갖췄다.
스티븐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레드미노트 10 5G는 중저가 5G 스마트폰 중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제품"이라며 "한국 고객을 위한 스마트폰 및 생태계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중저가 홍미노트 시리즈에 이어 하반기 프리미엄폰 라인 ‘미믹스4’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미믹스4는 5G 스마트폰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88+ 칩셋을 탑재했다. 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120Hz 주사율이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이달 중국에서 출시 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