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주최하고 한화그룹 계열사가 후원한 ‘KLPGA 한화클래식 2021’에서 작은 거인 이다연(24·메디힐)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다연은 앞선 3라운드 중간 합계 13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29일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으며 보기 하나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4라운드 총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이다연은 1년 8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승을 기록했다.
이다연 선수는 "너무 오랜만에 우승해 기분이 좋다. 힘들 때 같이 아파해준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났다. '할 수 있겠다가 아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LPGA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몸 관리하면서 무난하게 경기를 해나가다보면 좋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대회 우승자인 이다연 선수에게 대회 10주년을 기념하고 친환경 대회로 나아가는 의미를 담아 전나무를 수여했다. 이 묘목은 한화클래식과 이다연 이름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양평군 일대에 진행 중인 ‘100년의 숲’에 식수된다.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한화큐셀골프단 소속 김지현(30)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지만 아쉽게 총합 278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