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세계 무대에서 DX(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KT는 2일 제6회 동방경제포럼 공식 파트너사로 참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건강검진센터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사업을 포함한 신북방국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동방경제포럼은 극동지역 경제발전 협력을 목적으로 러시아 정부가 주도하는 포럼이다. KT는 극동지역 투자 유치와 개발을 총괄하는 러시아 연방 소속 극동개발공사와 '건강검진센터 및 IDC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KT는 혁신적인 DX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결집한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한다. 신규 헬스케어 인프라를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 의료환경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건강검진센터 사업은 KT와 보건산업진흥원, 부산대병원 등 한국의 의료기관과 함께 추진한다.
또한 KT는 포럼 기간 중 러시아 스베르방크(Sberbank) 은행과 건강검진센터 구축 사업 등 협력을 골자로 MOU를 맺었다. 스베르방크는 KT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모스크바에 집중된 러시아의 IDC 및 통신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극동지방 진출 기업의 안정적 영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 유력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러시아 서부 및 인접국가 진출도 추진한다.
KT 신수정 Enterprise부문장은 “IDC 인프라와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 경제를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블라디보스톡을 거점으로 DX 역량을 세계에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