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시장 일각의 '배터리 사업 분리 방안 검토' 소식에 대해 16일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에너지솔루션부문을 분리하는 방안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삼성SDI 주력 사업은 소형·ESS용·자동차용 배터리 등 2차전지를 생산하는 에너지솔루션사업부문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전자재료사업부문으로 나뉜다.
삼성SDI는 올해 상반기 매출 6조30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을 거뒀다. 이 중 에너지솔루션 사업은 매출의 80%,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했다.
국내 배터리 메이커 3사(LGES·SK이노·삼성SDI) 중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부를 분사해 오는 10월부로 'SK배터리(가칭)'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 16일 임시주총을 거쳐 분할 건이 승인되면 신설법인으로 독립경영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해 배터리 사업부문을 분사해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했다. LGES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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