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개인정보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인사말과 사전 질의응답 관련 일괄 설명을 하고 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0일 오후 2시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10주년을 맞이해 제1회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메타버스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개인정보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됐다.

올해는 지난 2011년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개인정보 보호원칙과 기준을 확립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개인정보위는 매년 9월 30일을 개인정보보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정부‧학계‧산업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디지털 전환시대의 개인정보보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위원회 위원장이자 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협의체(APPA) 의장인 마이클 멕커보이의 축사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포상이 진행됐다.

이날 김일환 성균관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이은우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가 국민포장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개인정보 관련 주요 이슈 및 그간의 노력과 성과 등 10년의 발자취를 회상하는 영상도 앨범형태로 제작돼 상영됐다.

기념식에 이어 개인정보 보호법체계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좌담회도 마련됐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 3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논의하는 전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됐다.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10년의 발자취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가 발제했다. 정보주체로서의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 체계, 디지털 전환에 따른 신기술‧서비스 대응 규율체계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윤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법은 제정된 이후 지난 10년간 우리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는 제도적 기반 역할을 충실하게 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길잡이로서 다가오는 10년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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