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T 서비스.ⓒ카카오모빌리티

골목상권 침해로 비난의 중심에 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논란이 된 전화콜 대리업체 인수에 대한 인수를 포기한다는 입장이 전해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실은 5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인수하기로 한 콜대리업체 2곳의 인수 포기와 함께 추가적인 대리운전업체 인수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씨앤엠피(CMNP)는 지난 8월 전화 대리운전 업체 2곳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7월 말 업계 1위 1577대리운전과 신설법인을 설립해 전화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연이어 투자를 단행하며 업계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감증인으로 출석한다. 조의원은 국감장에서 대리운전업체 2곳의 인수철회를 확인할 예정이다.

조승래 의원은 "대형플랫폼 기업의 시장독과점 행위는 해당업계의 시장성장을 가로막아 결국에는 수수료 인상 등 이용자에게 피해가 전가될 수 밖에 없다”며 "국회와 정부는 시장상생 방안이 정착되고 서비스경쟁이 활성화되도록 법령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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