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대형 패널 구매 확대가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7일 조준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LG디스플레이 대형 패널(LCD+OLED) 구매 확대는 주요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향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며 향후 투자를 고려하는 상황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조준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607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0% 하회할 것"이라며 "LCD TV 패널 가격 하락이 4분기까지 나타났음에 따라 관련 실적이 당초 기대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9.6% 오른 8조17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영업익 컨센서스는 6462억원이다. 영업익 기대치 하회와 관련해 조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 하락폭이 11월 축소되는 듯했지만, 다시 확대되면서 올해 1월 들어서야 하락폭이 축소됐다"며 "LCD TV 수요 감소에 따라 가동률 조정을 통한 출하량 감소가 있었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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