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926.72에 거래를 마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경.ⓒ연합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1% 가까이 하락하면서 2920선으로 내려앉았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8.17p(0.95%) 하락한 2926.7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52p(0.25%) 내린 2947.37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 2910.9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5733억원어치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2억원, 4999억원을 순매도하며 증시 상단을 눌렀다.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카카오가 3.40%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이어 기아(-3.34%), 현대차(-2.56%), SK하이닉스(-1.97%), 삼성SDI(-1.89%), LG화학(-1.25%), 삼성바이오로직스(-0.95%), 네이버(-0.89%), 삼성전자(-0.38%)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손해보험(4.48%), 생명보험(2.59%), 문구류(1.47%), 다각화된통신서비스(1.26%), 은행(1.26%) 등이 강세를 보였고 화장품(-7.28%), 전자제품(-4.99%), 전기제품(-2.76%), 자동차(-2.4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78p(1.49%) 떨어진 980.38로 마감했다.

개인이 3370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6억원, 2136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0조2225억원, 9조3898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99.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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