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주말내 52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7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4분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5232만300원에서 거래됐다. 빗썸에서도 2%대 상승폭을 보이면서 5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도 2.55% 상승한 4만2571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는 비트코인 추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암호화폐 유명 트레이더 테크데브(TechDev)는 "비트코인의 상승이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며 "4만1000~2000달러 영역을 지지선으로 보고 4만700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최종적으로 5만8000달러까지의 상승을 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금리인상 계획과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조기 종료 발표와 함께 연말 이후 미국 주식과 동조화되는 듯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리스크 헤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비트코인이 리스크 헤지 역할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며 "리스크 헤지는 자산 포트폴리오와의 상관관계(상관계수)가 1 미만이면 리스크 감소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음(-)이면 더 많이 감소 되지만 0.8정도만 되도 충분한데, 비트코인과 주식의 상관계수는 이전엔 0 정도였고 최근에 올랐지만 아직 0.3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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