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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연간 성장률은 6%에 그치면서 경쟁사들 대비 가장 낮았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 내 삼성전자 점유율은 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26%), 샤오미(20%), 오포(8%), 리얼미(2%), 비보(1%) 등이 뒤따랐다.

재작년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32%, 애플이 22%, 샤오미가 14%, 오포가 5%였던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와 경쟁사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연간 성장률의 경우 삼성전자는 6%에 그쳤지만 애플은 25%, 샤오미는 50%, 오포는 94% 등에 달했다.

전체 유럽 시장 규모는 재작년보다 8% 성장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부품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유럽 시장은 월별 1위가 4번이나 바뀔 정도로 업체 간 경쟁이 심화했다"며 "올해 주요 브랜드들이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유럽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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