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 인포그래픽.ⓒ국토부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해말 기준 전국 미분양이 한달새 22.7%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1727호로 전월(1만7710호) 대비 22.7%(4017호) 증가 전년 동기(1만7130) 대비로도 26.8%(4597호)나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325호로 전월(1509호) 대비 12.2%(184호) 감소했지만 지방은 2만402호로 전월(1만6201호) 대비 25.9%(4201호)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반짝 상승했다가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은 7165호로 전월(7449호) 대비 3.8%(284호) 감소했지다. 전년 동월(1만988호)로 34.7%(3823호) 줄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424호로 전월(1019호) 대비 39.7%(405호) 증가했고 85㎡ 이하는 2만303호로 전월(1만6691호) 대비 21.6%(3612호) 증가했다.

미분양 규모가 늘어나는 상황에 주택 인허가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공급은 늘어나는데 수요는 그만큼 늘어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실제 입주 실적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 주택건설실적 인포그래픽.ⓒ국토부

1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3만9614호로 전년 동월 대비(2만6183호) 51.3%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5164호로 전년 동월 대비 24.7% 증가했고 지방은 2만4450호로 전년 동월 대비 74.4%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크게 늘어난 반면 그 외 주택은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는 3만3521호로 전년 동월 대비 71.5%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6093호로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했다.

1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1만8848호로 전년 동월 대비(2만7982호) 32.6% 감소였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277호로 전년 동월 대비 40.4% 감소, 지방은 8571호로 전년 동월 대비 20.1%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는 1만3504호로 전년 동월 대비 40.1%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5344호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분양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다. 1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9847호로 전년 동월 대비(1만3454호) 47.5%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1만6490호로 전년 동월 대비 42.7% 증가, 임대주택은 1526호로 전년 동월 대비 142.2%나 증가했다. 조합원분은 1831호로 전년 동월 대비 44.4% 늘어났다.

입주 물량을 나타내는 준공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1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1308호로 전년 동월(3만3512호) 대비 36.4%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3319호로 전년 동월 대비 41.7% 감소, 지방은 7989호로 전년 동월 대비 25.2% 감소했다. 유형별로 전국 아파트는 1만3347호로 전년 동월 대비 45.2% 감소하였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7961호로 전년 동월 대비 1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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