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우려를 표하며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이 러시아에 경제 제재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탈러시아'를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애플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판매 중단에 앞서 지난주 러시아 유통망으로 수출을 중단했다.
애플은 또 러시아에서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제한했으며, 러시아 이외 지역의 앱스토어에서 러시아 관영매체 러시아투데이(RT), 스푸트니크뉴스를 내려받지 못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애플은 우크라이나 주민 안전을 위해 애플지도 상에서 현지 교통상황과 실시간 사건을 알려주는 기능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나이키는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외에도 넷플릭스와 디즈니TV 등이 러시아 국영채널을 서비스하지 않기로 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러시아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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