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NFT 게임 사업의 핵심 시스템인 P2E(Play to Earn) 구조 정착에 코앞이다.
8일 넷마블에 따르면 최근 공개한 블록체인 플랫폼 MBX가 3월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P2E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 또는 아이템으로 실제 수입을 낼 수 있는 사업모델이다. 블록체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 때문에 NFT(Non-Fungible Token) 게임 사업은 P2E 시스템이 구축돼야 온전한 사업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NFT 거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NFT의 본래 취지인 대체 불가능성 가치보다는 사실상 수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용자가 몰리는 추세다.
게임업계 또한 이 효과를 위해 NFT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NFT 게임을 통한 매출 창출이 아닌, 게임 이용자 확보를 위해서다.
넷마블의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도 마찬가지다. 넷마블은 지난 7일 MBX 백서를 공개했다.
이 백서에 따르면 넷마블은 총 10억개 MBX를 발행한다. 플랫폼 내 거래 수수료는 MBX 납부로 이뤄진다. 넷마블은 수수료 50%를 소각, 나머지 50%는 생태계 성장 펀드로 사용한다. MBX 플랫폼 수수료 매출은 발생하지 않는 구조다.
다만 MBX 기축통화, 월렛의 발생으로 해당 플랫폼 내 게임 이용자들은 아이템을 시작으로 기축통화 환전 등의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현금화까지 가능해진다.

대표적으로 관련 규제가 없는 외국의 경우 MBX 오픈 시, 플랫폼 내 게임인 'A3 : 스틸얼라이브'의 이용자는 획득한 아이템을 브릿지 토큰(MBXL)과 퍼플릭 토큰(MBX)으로의 환전한 뒤 현금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P2E가 불가능한 NFT 게임은 사실상 반쪽에 불과하다"며 "P2E를 통한 이용자 확보가 우선돼야 블록체인 생태계도 구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게임 이용자들의 수익 창출은 이전에도 아이템 및 계정 거래를 통해 이뤄졌다"며 "하지만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한 P2E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이용자 확보에 굉장히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