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갖은 악재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까지 떨어졌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2시 23분 기준 전일 대비 400원(0.57%) 하락한 6만97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8700원까지도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0월13일 6만83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률은 10.86%에 달한다.
삼성전자 주가 약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반도체 공급 우려·수출 차질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전일 한국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함에 따라 각종 제재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지역 공장에서 TV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스마트폰 및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해커 그룹 랩서스(LAPSUS$)가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해 소스 코드 등 기밀 데이터 일부를 공개한 것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성능 정하가 심각하다는 논란도 불거지면서 투심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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