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조감도ⓒ한화건설

중대형 면적형 생활형숙박시설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소형 면적형보다 높은 초기 매입가격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률이 높아 투자 매력이 커서다.

10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항 재개발사업지구에 분양한 '롯데캐슬 드메르'는 평균 청약경쟁률 356대 1을 기록했다. 소형인 전용면적 46㎡의 현재 시세는 분양가 대비 10.2% 올랐다. (분양가 3억4210만→3억7710만원)

가격 상승은 중대형 물건에서 더 컸다. 전용면적 71㎡는 20.7%(5억4470만→6억5740만원)를 기록했고 전용면적 90㎡는 24.7%(8억5160만→10억610만)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작년 8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마곡 특별계획구역에 분양한 '롯데캐슬 르웨스트'(평균 청약경쟁률 657:1)의는 전용면적 43㎡의 분양가 대비 상승률은 0.5%(8억1300만→8억1700만원)이었지만 88㎡ 물건은 4.7%(14억9200만→15억6200)였다. 소형 면적형과 비교해 9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이미 입주를 마친 생활형숙박시설은 면적형에 따라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중앙로에 분양하여 현재 입주가 완료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전용면적 66㎡의 분양가와 현재 시세는(3억7000만원→8억원) △전용면적 83㎡(4억9050만→11억원)을 기록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생활형숙박시설은 중대형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중대형생활형숙박시설들의 경우 다양한 형태로 임대가 가능하고, 임대운영과 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은 생활형숙박시설의 특징이 중대형 면적형의 인기요인으로 작용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중대형 생활형숙박시설들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투자수요들이 주목할 만한 중대형 중심의 생활형숙박시설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에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70층, 3개동, 전용면적 99~226㎡ 총 1166실 규모의 중대형 면적형의 생활형숙박시설 및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급 생활숙박시설을 선보일 예정으로 컨시어지 서비스(계약 시 결정)와 시스템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김치냉장고, 광파오븐, 전기레인지 등이 풀옵션 상품으로 제공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창원시에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 지상 46층 2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8~102㎡ 총 296실의 생활형숙박시설이 조성된다. 단지에는 컨시어지 서비스 및 피트니스센터, 골프 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우남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에 '병점역 우남퍼스트빌 스위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69~84㎡ 총 134실 규모의 중형 평형의 생활형숙박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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