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청와대에서 단 둘이 오찬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는 모습.ⓒ연합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 청와대에서 단 둘이 오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할 예정이다.

15일 청와대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는 16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오찬 일정과 관련해 "(양측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이날 오찬은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기로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내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갖기로 했다"며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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