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랩이 24일 장 초반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서며 17%대 폭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랩은 전 거래일 보다 3만800원(17.52%) 하락한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1만85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고점을 찍고난 뒤엔 상승폭을 반납하며 급격하게 떨어졌다.
고공행진을 하던 안랩 주가가 급락한 이유로는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권선동 의원이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안 위원장의 국무총리 유력설에 대해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안랩은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정부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지난 17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전일은 하루만에 주가가 4만원 이상이 올랐다.
특히 외국인이 안랩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지난 17일 외국인의 지분율은 19.67%였으나 이날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율은 28.16%까지 늘었다.
안 위원장은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하고 있는데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게 될 경우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한다. 이에 안 위원장의 주식 매각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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