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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투자전문회사 SK㈜는 29일 서울 광화문 서린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염재호·김병호 사외이사 선임을 승인했다.

SK㈜는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와 재무·투자 담당 임원이 모두 단상에 올라 성과와 성장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주주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장동현 SK㈜ 대표는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와 투자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고 주주환원을 포함한 경영체계를 고도화 할 것"이라며 "거친 시장 환경 속에서 적극적 수익 실현과 자산 효율화를 통해 차별적 성과를 달성하는 진정한 프런티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형 재무부문장(CFO)은 "경상 배당 수입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기존 정책에 더해 IPO 등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이익을 재원으로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도 주주환원의 옵션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양택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반도체소재, 배터리소재, 전기차 공급망 영역에서 선제적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그룹14(Group14) 합작사의 음극재 상업설비 완공, 베이징 이스프링(Beijing Easpring)과의 단결정 양극재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바이오 투자센터장은 “지난해 CMO(원료의약품 위탁생산) 통합법인 SK팜테코의 연결매출은 전년대비 19% 성장했다며 "프랑스 이포스케시(Yposkesi) 인수, 미국 CBM社 투자 등 고속 성장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CMO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센터장은 "CMO 부문에서 기존 합성 원료의약품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동시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의 조기 가치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제약부문에서도 고성장 바이오 신약 분야에 진출해 제2의 SK바이오팜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무환 그린투자센터장은 "탈탄소를 중심으로 대체 에너지, 지속가능식품, 환경기술, 이산화탄소 처리 등 4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해외 유망 자산에 대한 거점 투자와 사업화 기반을 확보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및 아시아 지역 사업을 가속화하는 한편 글로벌 핵심사업 기반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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