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 3종ⓒ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왕좌를 내준 이후 1개 분기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시장 점유율 2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18%를 기록하면서 2위로 떨어졌다. 이어 중국 샤오미(12%), 오포(9%), 비보(9%) 등이 뒤따랐다.

다만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3억2800만대를 기록했다. 하락 원인으로는 부품 부족과 코로나19,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의 영향이 컸다.

브랜드별로 보면 삼성전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7400만대를 기록했다. 애플의 출하량은 1% 감소한 5900만대였다.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 역시 출하량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이들 3개 브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9%, 19% 줄었다. 올 1분기 샤오미는 3900만대, 오포는 3090만대, 비보는 286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할밋 싱 왈리아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022년 1분기 혼조세를 보였다"며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출시가 늦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출하량 증가를 보이면서 지난해 공급에 영향을 미쳤던 부품 부족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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