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P의 거짓' 이미지.ⓒ네오위즈

네오위즈가 올해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호재들이 잇달아 이어지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66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7.3% 증가, 16.6% 감소한 수치다. 다소 주춤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투자업계에서는 네오위즈의 하반기 실적개선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오는 6월부터 웹보드 게임규제 완화로 월 결제 한도가 종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된다. 결제한도가 절반 가까이 오르는 셈이다. 관련 게임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는 웹보드 사업자 중에서도 국내 매출 비중이 높다.

웹보드 게임 시장은 규제에 따라 회사 실적에 영향을 준다. 지난 2020년 1일 손실 한도 폐지로 인해 네오위즈의 경우 국내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53%나 증가하기도 했다.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뿐 아니라 지난해 인수한 하이디어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하이디어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캐주얼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상승세다. 이 게임은 현재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을 돌파했으며, 일일 활성 이용자수(DAU)도 100만명을 유지 중이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의 거짓'을 선보였다. 이 게임은 소울라이크 장르로 공개 당시 'K 블러드 본' 등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더욱이 올해 초 '블러드 본'을 개발한 일본 프롬소프트웨어가 신작 '엘든링'을 출시해 대흥행을 기록하며 소울라이크 장르가 크게 확대됐다.

소울 라이크 장르의 경우 게임이 많지 않아, P의 거짓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울라이크 장르는 엘든링 이전까지 일부 게이머들의게 선택받는 장르였지만, 지금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장르가 됐다"며 "P의 거짓 알파 플레이 영상 또한 글로벌 기대를 받을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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