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부회장 ⓒ포르쉐

포르쉐 AG가 UP.랩스(UP.Labs)와 협력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벤처 네트워크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포르쉐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모빌리티 분야의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담당하는 6개 스타트업 구축을 목표로 미국의 UP.랩스와 3년간의 협력을 체결했다.

신규 스타트업은 포르쉐 핵심 비즈니스와 연관된 예측 유지보수, 투명한 공급망, 디지털 리테일 등의 분야를 포함한다. 포르쉐는 1000만 달러(한화 125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스타트업의 일부 소유권을 3년간 유지한 후 인수까지도 검토한다.

신규 스타트업은 기업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수많은 성공적인 벤처를 공동 개발한 이력을 가진 기업가, 제품 책임자, 기술자 등으로 구성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UP.랩스는 그간 새로운 형태의 벤처 플랫폼을 설계해왔다.

UP.랩스는 UP.파트너스와 함께 기업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된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한다. 최근 발표한 UP.파트너스 생태계에는 벤처 캐피탈 펀드I 가 포함됐다. 벤처 캐피탈 펀드I는 UP.랩스가 론칭한 회사에 2억5000만 달러(한화 3142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외부 성장 동력을 통해 기존에 포르쉐가 보유한 광범위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포르쉐는 UP.랩스를 통해 현재 자동차 산업의 대변혁 단계에서 포르쉐의 입지를 더 강화해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존 쿨트 UP.랩스 CEO는 “이번 협업은 기업의 규모와 재원에 따라 스타트업의 민첩성과 혁신을 포착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과 인센티브 구조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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