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표.ⓒ한국부동산원

지난주 2주만에 보합으로 전환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둘째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1% 하락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과 수도권 기준으로는 각각 –0.02%, -0.03% 하락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금리인상 우려, 높은 전세가격 부담, 월세로의 수요 이전 등의 영향이 있는 가운데, 강북권 구축 위주로 하락폭 확대되며 서울 전체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는 전주보다 0.01%포인트 더 떨어진 –0.02%를 기록하면서 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대문구(-0.04%)는 홍은동 노후 단지와 북아현·북가좌동 (준)신축 위주로 매물 적체 지속되며 하락, 마포구(-0.03%)는 성산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03%)는 이촌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 지속되며 강북 전체 하락폭 확대했다.

강남 11개구는 6주 연속 보합이었다. 강남(0.03%)·서초구(0.02%)는 선호도 높은 학군지나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천구(-0.05%)는 신정·신월동 구축 위주로 송파구(-0.01%)는 문정·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하는 등 혼조세 보이며 강남 전체 보합세 유지했다.

인천은 0.12% 하락하면서 전주(-0.08%)보다 더 떨어졌다. 동구(0.0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송림·만석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40%)는 송도신도시 등에서 매매가격 하락과 동반하여, 서구(-0.2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당하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폭 확대했다.

경기는 지난주 보합에서 0.02% 하락으로 전환됐다. 이천시(0.27%)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부발읍이나 정주여건 양호한 송정동 위주로, 평택시(0.07%)는 비전·세교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수원 영통구(-0.20%)·화성시(-0.12%)·의정부시(-0.09%) 등에서 하락폭 확대되며 경기 전체 하락 전환했다.

3주 연속 하락하던 지방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5대광역시 0.06% 하락했고 8개도 0.05% 상승했다. 세종은 일부 중저가에서 상승세 보이나 전반적으로 매물적체 영향 계속 되는 등 매수심리 위축되며 하락폭(-0.24%→-0.30%)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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