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는 지난달 토이캔디(Toy+Candy)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8.4%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일반 캔디 매출은 15.9% 신장했다.
토이캔디 카테고리 매출이 급신장한 것은 토이캔디에 랜덤하게 들어있는 키링, 오뚝이 등 캐릭터 장난감이 이른바 '갠소(개인 소장의 줄임말)' 수집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토이캔디의 흥행에 시발점이 된 상품은 CU가 지난 4월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오뚝이 캔디 시리즈다. 지난 3월부터 띠부띠부씰 열풍으로 캐릭터 피규어 및 스티커 등이 수집용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원래 영유아를 겨냥해 출시된 캐릭터 토이캔디가 MZ세대 고객들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점포를 문의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현재 점포당 최대 주문 수량이 한 세트로 제한된 상태다.
CU는 이달 22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원피스' 캐릭터가 디자인된 '원피스 오뚝이 달콤캔디'를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총 14가지 원피스 캐릭터가 들어간 미니 오뚝이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내달 6일부터는 '브레드 키링 캔디(2500원)', '시크릿쥬쥬 키링 캔디(2500원)', '뽀롱뽀롱 키링 캔디(2500원)' 등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에는 각 애니메이션의 20가지 캐릭터 키링이 무작위로 동봉된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장웅 MD는 "아이들을 겨냥해 출시됐던 토이캔디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단독상품들을 업계에서 가장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확대하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