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성장을 북경 한미가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0만5000원이다.
19일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3% 오른 3165억원, 86.4% 증가한 2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NH투자증권의 추정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을 주도한 연결 회사 북경 한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31.8% 오른 785억원, 98.6% 증가한 171억원을 달성하며 연결 영업익의 58%를 차지했다"며 "한미약품 별도 매출은 6.6% 오른 2373억원, 영업익은 31.5% 증가한 135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약 개발 역량은 올해 하반기 검증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국 연구원은 "MSD와 2a상을 진행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듀얼 아고니스트는 올해 12월 말에 종료되고 데이터는 그 전에 공개될 것이다"며 "같은 적응증으로 개발중인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글로벌 2b상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듀얼 데이터는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며 후기 임상의 빠른 진행 및 그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도 기대 가능하고 이후 트리플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며 "로슈에 기술이전 된 pan-RAF 저해제 벨바라페닙은 NRAS 변이 흑색종을 대상으로 로슈 약물인 코텔릭, 티센트릭 3중 병용 임상 1상 순항중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