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가 올해부터 폭염 예방에 필요한 건강음료로서 시민 곁에 다가선다. 폭염이 최근 국민피해 1위 자연 재난으로 기록되면서 정부와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현재 포카리스웨트는 수분 보충에 최적화된 전해질 성분을 지니고 있는 기능성 음료로 지목됐다.
정부 폭염 대책 캠페인에 '구원투수'로 참여하는 포카리스웨트가 예고된 폭염을 통해 국민적 음료로 부상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대한적십자사와 동아오츠카와 합동으로 '여름철 태풍·호우·폭염 종합대책' 일환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20일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
세 기관은 폭염 시 야외 근로자들의 수분 섭취와 휴식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폭염방위대'라는 제목의 공익광고 영상을 제작해 행안부와 동아오츠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전국 지자체와 관계 기관에도 전달해 건설 현장과 농촌에 광고가 송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지난 17일 사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7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1명을 훌쩍 넘어서며 올해도 심각한 수준의 폭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폭염은 최근 몇년새 우리 생활 속 심각한 자연재난으로 꼽혀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폭염은 최근 5년간 자연 재난으로 인한 국내 피해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때문에 탈진, 열사병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온열 질환의 피해 규모도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2018년 9월 정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의 자연재난 범위에 폭염을 포함시켰다. 단순 더위가 아닌 재난으로써 폭염에 대응하고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 것이다. 최악의 폭염을 겪었던 2018년은 4526명에 달하는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48명에 달했다.
폭염의 심각성이 커지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최근 몇년간 폭염 방지 대책 TF를 꾸려 인명을 비롯한 관련 피해를 예방하는데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 우리 몸에 필요한 전해질 성분 함유
이같은 상황에서 동아오츠카가 폭염 대책 캠페인에 참여한 배경에는 동아오츠카 대표 제품인 포카리스웨트가 폭염 때 우리 몸에 필요한 전해질 성분을 함유한 국내 대표 이온음료이어서다.
포카리스웨트는 우리 체액에 가장 근접한 농도로 이뤄진 전해질을 함유하고 있어 물보다 빨리 체내로 수분과 이온을 보충해주고, 긴 시간 수분을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을 포함해 시중 음료 중 체액과 가장 흡사하다. 여기에 포도당 등을 첨가해 체액과 비슷한 삼투압이 가능하게 만들어 빠른 흡수가 가능하다.
물(생수)보다도 체내에 빨리 흡수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식음료업계 조사에 따르면 포카리스웨트를 섭취했을 때 혈액량 회복속도는 19분으로 5% 포도당 용액보다 5초 정도 빠르다. 이같은 이온음료는 탈수현상을 막고 운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스포츠 음료라고도 부른다.
보건복지부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전해질 성분은 나트륨, 칼륨, 칼슘과 마그네슘 등이다. 이 중 하나만 부족해도 우리 몸은 이상 반응을 보인다. 땀을 과하게 흘려 나트륨이 부족하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발작이 올 수도 있다. 칼슘이 부족하면 근육 경련을 비롯해 심정지가 올 수 있다. 칼륨이 부족하면 근력이 하락하며 부정맥 증상이 발생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운동 중 마비가 올 수 있고 눈가 떨림 등 경련이 나타난다.
수분 5%만 부족해도 중추신경계 이상 초래
무엇보다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탈수 방지가 중요한데 포카리스웨트는 물보다 체내 보존 비율이 20% 가량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 예방을 위해선 충분한 수분이 중요하다. 수분 보충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기력 저하 등 이상 징후를 야기한다. 수분이 5% 부족하면 중추신경계 이상을 초래해 온열질환을 발생할 수 있다. 8%를 넘어가면 현기증과 함께 근육경련이 일어나고 11%를 잃으면 일사병에서 심하게는 혼수상태나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와 함께 포카리스웨트는 무색소, 무방부제 원칙으로 제조되었기 때문에 폭염방지 캠페인에 음료업계 최초로 참여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 음료업계 관계자는 "사람의 체액 성분과 유사한 포카리스웨트는 물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체내 수분 보충이 가능해 동아오츠카는 이상기후로 폭염 피해를 겪는 사회 곳곳에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하는 등의 사회공헌을 해왔다"고 말했다.
동아오츠카 2017년부터 폭염 취약계층 위한 자체 캠페인 실시
앞서 동아오츠카는 폭염 속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포카리스웨트의 기능성을 활용해 2017년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자체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이어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온열질환 응급키트인 폭염쿨키트를 개발해 필요한 곳에 공급해왔다.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온열질환 응급상황 대처 방법, 심폐소생술, 수분 섭취 필요성 등을 교육하고, 은행 및 관공서 등 전국 폭염 쉼터에 이온 음료를 전달한 가운데 군 부대 장병 등에도 음료를 지원해 왔다. 당시 동아오츠카는 행안부로부터 민간 기업 중 처음으로 폭염 재난 구호 활동 전문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같은 사회공헌 연장선상에서 동아오츠카는 자체 폭염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쿨 세이프티 썸머 윗 포카리스웨트(Coooool Safety Summer With 포카리스웨트)'란 슬로건을 내걸고 폭염예방 수칙 교육을 비롯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 특히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 현장 야외근로자, 고령층 농업 근로자,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및 군 부대 장병 등이 대상으로 폭염 예방조치 실태점검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포카리스웨트가 폭염에 노출될 수 있는 국민들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대내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7년 국내 출시된 포카리스웨트는 건강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국민 이온음료'로 자리잡았다. 국내 이온음료 시장 규모는 3500억원 수준으로 포카리스웨트는 5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뒤이어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가 30%, 롯데칠성음료의 게토레이가 15%의 점유율을 점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 지난 35년 동안 누적 판매 금액은 약 3조원으로, 이 기간 101억개(250ml 캔 환산 기준)가 시중에 출고됐다. 엔데믹 여파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올 여름도 폭염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온음료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