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2년 상반기 KT그룹 혁신성과 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KT

KT가 지난 2013년 6월 이후 9년 만에 시가총액 10조원을 넘겼다

KT는 1일 증권시장에서 주당 3만8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59% 오른 수치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조136억원이다.

KT의 시가 총액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2013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KT 주가는 올해 들어 코스피가 17% 넘게 하락한 가운데 25%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관련업계에선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사업 등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T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디지코 사업 성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구 대표는 2020년 3월 취임 당시 "금융, 유통, 부동산, 보안, 광고 등 성장성 높은 사업에 역량을 모아 KT그룹의 지속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측은 "AI·클라우드·미디어 등 신사업에 기반을 둔 성장 기대감과 5G 가입자 50% 달성 등 유·무선 통신서비스 호조, 안정적인 배당, 외국인 매수세 확대 등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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