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억6500만원짜리 중고 페라리가 팔린 이마트 트레이더스 동탄점에서 3~4억원대에 달하는 람보르기니와 포르쉐도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찬거리를 사러 들르는 대형마트가 무려 억원대에 이르는 수퍼카를 거래하는 채널로 부상한 것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이마트 트레이더스(창고형 마트) 동탄점에서는 지난 20일 '페라리 458 스파이더' 중고 상품의 판매가 이뤄졌다.
이 차는 스페인 프로축구 선수 FC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의 '애마'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것으로 전해진다.
이마트 측은 '페라리 458 스파이더' 외에도 '람보르기니 우라칸(LP640-4) 에보' 중고 상품을 4억3500만원에, 포르쉐 911 GT3' 중고 상품을 3억2000만원에 판매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동탄점은 다른 도시보다 인구가 많고, 인근 삼성 등 대기업을 다니는 젊은 고소득층이 많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동탄점은 지난달 27일 매장 오픈 행사에서 3850만원짜리 이동식 소형주택을 판매하는 한편 3일 뒤에는 4980만원짜리 이동식 소형주택도 판매됐다.
이마트 측은 "마트가 장바구니를 채우는 먹거리 구매 공간에서 럭셔리 소비가 가능한 소비 공간으로 변모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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