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는 2022년 상반기 179억2000만 유로(23조7266억원)의 매출과 34억8000만 유로(4조607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포르쉐 AG는 매출은 전년 동기(165억3000만 유로) 대비 8.4%,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7억9000만 유로) 대비 24.6% 상승했다.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4만586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익률은 19.4%에 달한다. 이는 제품 믹스, 통화, 비즈니스 부문 등에서 성과를 이룬 결과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 이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성공적인 실적을 기록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직원들과 경영진이 함께 이뤄낸 진정한 팀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2022년 상반기 실적을 검토하며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전했다.
블루메 회장은 “포르쉐는 스포츠카, 모던 럭셔리를 대표하며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포지셔닝 된 브랜드”라며 “럭셔리 스포츠카, 순수 전기차 및 럭셔리 SUV 분야에서 탁월한 입지를 가진 포르쉐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럭셔리 자동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태학적, 사회적, 그리고 가치 기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거시적 관점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2022년 상반기에 포르쉐의 순현금흐름은 23억9000만 유로(3조1644억원)를 기록했다. 메쉬케부회장은 “미래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에 집중해 강력한 순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포르쉐 AG는 공급 부족,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17~18% 수익률과 380~390억 유로(50조3063억~51조6301억원)의 매출을 전망한다. 중기적으로는 17~19%의 수익률까지 목표로 한다.
포르쉐는 장기적인 목표는 20퍼센트 이상의 수익률이다. 메쉬케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올해 상반기의 실적 성과는 포르쉐의 회복력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