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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역대급 오름폭을 기록한 가운데 가구·인테리어 업체들도 내달 제품 가격을 올린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 여전하고 물류비도 인상되면서 업체의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리바트는 내달 1일자로 주방가구 일부 품목에 한해 소비가 가격을 1%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소비자 판매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리점과 당사 간 협의를 통해 똑같은 비율로 이익을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대리점 사업주들이 입점해 있는 상생형 전시장의 임대보증금, 매장 인테리어 비용, 초기 판촉 비용 등을 전액 부담하는 등 대리점을 지원하는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리바트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으로 인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앞서 지난 1월에는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올렸고, 6월에는 일부 주방·욕실 가구 가격을 최대 4% 인상했다.

이번 조정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세 번째 가격을 인상하는 셈이다.

한샘도 같은 이유로 내달 1일 일부 건재 품목에 대해 가격을 3∼7% 올린다.

품목별로 보면 도어 3.0%, 마루 5.0%, 창호 7.0% 등이다.

한샘 관계자는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원자잿값 인상분을 반영해 인상 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일룸도 내달 1일 소파 제품 11개의 가격을 최대 9%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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