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큐텐(Qoo10)이 티몬 인수를 완료했다. 티몬은 곧 조직개편과 인사제도를 사내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이날 티몬 지분 100%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티몬 대주주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티몬 지분 81.74%와 PSA컨소시엄(티몬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6.91% 등 총 100%를 큐텐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지분과 교환하는 식이다.
티몬은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티몬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큐텐과 함께 한다"며 "이에 따른 새로운 조직개편과 인사제도를 곧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티몬 측은 "티몬 커머스 역량은 큐텐 비전과 전략에 맞닿아있다"며 "양사는 소중한 파트너들의 해외진출과 성장을 돕는 한편, 고객에게 수준 높은 크로스보더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양사의 역량과 잠재력, 비전이 낳을 시너지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 회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몬은 새로운 조직 개편과 인사 제도를 안내할 방침이다. 향후 티몬을 이끌고 있는 장윤석 대표(사진) 체제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큐텐은 티몬의 기업가치를 절반 정도 낮춰 2700억~29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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