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한 주만에 0.08%포인트 떨어지면서 하락률 0.3%를 기록했다. 19주 연속 하락이다.
한국부동산원은 10월 셋째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8%포인트 더 떨어진 0.30% 하락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기준으로는 0.06%포인트 더 떨어진 -0.31%, 수도권은 0.09%포인트 더 떨어진 -0.41%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계속되는 금리인상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는 감소 중이고 재계약시에도 반전세‧월세로 전환하는 추세로 매물 적체 가중되는 가운데, 계약 만기가 도래한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가 매물가격 하락세를 주도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강북 14개구는 지난주보다 0.06%더 빠진 -0.28%를 기록했다. 강북구(-0.54%)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 심화되며, 성북구(-0.45%)는 길음동 대단지, 돈암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42%)는 진관‧녹번‧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33%)는 평창‧홍파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 11개구는 전주보다 0.09% 더 떨어지면서 -0.32%를 보였다. 송파구(-0.76%)는 잠실‧가락‧장지‧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 및 매물가격 하향조정되며, 강동구(-0.45%)는 고덕‧상일‧암사동 위주로, 양천구(-0.30%)는 신정‧목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28%)는 신림‧봉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0.37%에서 -0.41%로 낮아졌다.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 심화되는 가운데, 서구(-0.52%)는 신현‧가정동 위주로, 중구(-0.50%)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부평구(-0.47%)는 삼산‧산곡‧부개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0.37%에서 -0.46%로 떨어졌다. 이천시(0.03%)는 근로자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 거래 발생하며 소폭 상승했으나, 파주시(-0.87%)는 금촌·야동동 위주로, 의정부시(-0.82%)는 민락·신곡·의정부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76%)는 금광·중앙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74%)는 망포·영통동 위주로, 시흥시(-0.71%)는 정왕동이나 은행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방은 -0.17%에서 -0.22%로 낮아졌다. 5대광역시는 -0.26%에서 -0.32%로, 8개도는 -0.09%에서 -0.12%로 떨어졌다. 세종은 매물 적체 지속 및 거래심리 위축되며 소담·새롬동 위주로 하락하면서 -0.44%에서 -0.4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