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심리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렸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는 상승 마감한 반면 순매도를 기록한 코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49p(0.65%) 오른 2249.5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5.63p(0.25%) 오른 2240.70에 개장해 장 중 2258.1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74억원, 119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612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52%)이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뒤를 이어 삼성SDI(3.36%), 삼성전자(2.95%), LG화학(1.81%), 삼성바이오로직스(1.36%), 삼성전자우(0.94%), SK하이닉스(0.43%)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3.63%), 현대차(-1.23%), 기아(-1.21%)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68p(0.82%) 떨어진 683.17을 기록했다.
개인이 81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1억원, 263억원 규모를 내다 팔았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3877억원, 5조3979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5원 내린 1426.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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