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48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5.3%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3657억원으로 같은 기간 30.4% 증가했다. 지난 2020년 1월 통합 법인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해당한다.
산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영업이익 19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은 61% 증가한 1조3316억원을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의 경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1197억원, 매출은 12.1% 늘어난 1조4696억원을 기록했다.
고유가 환경 지속으로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올레핀(PO) 등 기초 소재 제품의 판매 가격은 상승했지만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 상승 지속으로 스프레드(제품가격-원가)가 줄어든 영향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영업이익 198억원, 매출은 3127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용 소재(EVA 시트) 판매와 자동차 부품 소재 수요가 증가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영업이익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고 매출은 1265억원으로 5% 늘었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활동 강화와 에너지 안보 중요성 증대에 따라 당분간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 에너지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류비 감소 등 외부 환경도 호전되고 있어 4·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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