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 ⓒ금융보안원

“최근 다른 산업의 디지털 위험이 금융산업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증가해 디지털 위험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에서 열린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FISCON 2022’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한 금융회사 CEO, 금융과 정보보호 유관협회・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사를 통해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디지털화가 일상이 된 시대에 디지털 건전성은 재무건전성만큼 중요하다”며 “최고경영진 중심의 사이버 보안 거버넌스 구축은 디지털 건전성 달성을 위해 가장 절실한 과제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건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리스크가 빠르게 확산돼 금융시스템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위험 대비책도 제시했다. 김 원장이 제시한 대비책은 크게 △디지털 건전성 △사이버 복원력 △제로 트러스트 보안전략 등이다. 디지털 건전성은 금융 부문의 정보기술(IT)시스템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통신 등 디지털 인프라 생태계까지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보안 사고 발생 대응력도 강조했다. 보안 사고 발생에도 핵심 서비스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사이버 복원력, 기업 내부 정보 자산별 인증, 접근 체계를 엄격히 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한 금융회사 CEO, 금융과 정보보호 유관협회・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