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트리톤1호 유한회사)가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 464만7201주를 매수한다고 3일 공시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삼호중공업 IPO를 추진하면서 IMM PE이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인수하는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는데, 양사가 이 계약을 종결키로 최근 합의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합의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중 IMM PE가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주당 8만8157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취득금액은 497억원이며, 매수 대금은 현금 2667억원과 1430억원 상당의 현대중공업 주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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