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의 새 CI.ⓒ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재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사외협력사들이 1월 1일부터 15일까지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지급일인 1월 31일보다 앞당겨 1월 20일에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기지급 결정으로 460여개 협력회사에 약 917억원의 자재대금이 지급된다.

현대미포조선도 오는 20일 약 470여개 협력사에 총 676억원의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 30일에도 현대중공업은 오는 16일 지급 예정인 약 1000억원의 자재대금을 530여개 협력사에 선지급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21년 2270억원의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4810억원을 조기에 지급함으로써 종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했다.

또한 동반성장펀드 운영, 자재대금 월 2회 100% 현금 결제, 선급금·중도금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회사의 자금운용을 돕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지난 연말과 설에 걸쳐 두 번의 자재대금 조기 지급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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