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의 조선 계열사들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주사 설립 후 처음으로 배당정책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
IPO를 추진했던 현대삼호중공업에 대해서는 향후 이를 재추진할 이유나 계획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국조선해양은 7일 실적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 등 조선계열사들이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미포에 대해서는 대형선보다 중소형선의 선박가격의 상승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게 이뤄지면서 올해 1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선박 건조가 빠르게 이뤄지는데다 동형선 반복건조 효과로 2분기 이후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수주했던 현대미포의 선박들은 2~3분기 정도면 물량들이 소진되기 때문에 적자폭이 줄어들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도 빨라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단일선종 반복건조와 선가인상 효과는 올해 2분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현대삼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 순으로 흑자로 돌아서고 이익 증가 속도도 점차 빨라질 것"이라며 "흑자기조가 예상되는 만큼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들로부터 받은 배당의 최소 50% 이상은 배당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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