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류희진 한국조선해양 상무(사진 가운데)가 탄소경영 특별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0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기후변화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기업에 기후변화, 물 안정성, 생물다양성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글로벌 금융투자기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CDP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기업에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Scope 3를 공개한 한국조선해양은 선박건조 전체 밸류체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저감에 힘쓰고 있다.

Scope 3는 선박 건조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Scope 1·2) 외에 원자재 조달부터 선박 운항, 최종 폐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포함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암모니아추진선, 이산화탄소운반선, 수소선박 등 친환경 조선해양기술 연구개발과 함께 저탄소·무탄소 원자재 및 기자재 구매를 위해 공급망 협력관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현장 내 장비·설비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에 힘쓰고 2030년까지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하는 FOS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저탄소 조선소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류희진 한국조선해양 상무(HSE전략 담당)는 "그동안 준비해 온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저감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조선해양 분야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함으로써 바다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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