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쉴더스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 발렌베리그룹 계열 사모펀드가 국내 보안기업 SK쉴더스 경영권 인수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발렌베리 계열 사모펀드 EQT파트너스는 SK쉴더스 지분 70%가량을 확보하는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EQT파트너스가 SK쉴더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 보유한 지분 63.1% 중 약 30%와 2대 주주인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36.87%) 전량과 일부 신주를 포함해 약 70%의 지분을 매입한다. 거래 규모가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SK그룹은 2대 주주로서 SK쉴더스를 공동으로 경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발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발렌베리 가문은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기업집단으로, 포트폴리오에 보안 기업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베리 가문이 국내 업계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스퀘어 관계자는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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