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단 10대만 출시 된 스페셜 럭셔리 세단 ‘마세라티 기블리 프라그먼트’ [사진=EBN]

우아한 실루엣. 전 세계 175대 한정 생산. 국내 총 15대 배정된 모델.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인 기블리 GT 베이스 에디션.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 성능. 여기에 세계적인 종합 아티스트 후지와라 히로시 협업. ‘마세라티’ 기블리 프라그먼트. 누구나 시선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 1억6000만원대에 나만의 에디션을 찾는다면 단연코 기블리 프라그먼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천하고 싶다. 프라그먼트는 이미 몽클레르, 태크호이어, 불가리,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정평이 나 있다.

▶ 국내 단 10대만 출시 된 스페셜 럭셔리 세단 ‘마세라티 기블리 프라그먼트’ [사진=EBN]

마세라티는 110여년의 브랜드 철학을 프라그먼트 에디션을 통해 독보적인 라인업을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과 크롬의 대비가 돋보이는 ‘기블리 프라그먼트 에디션’은 마세라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임팩트를 내포했다. 브랜드의 상징성을 지닌 삼지창 엠블럼을 담은 헥사곤 크롬 그릴은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와 차별화된 마세라티만의 럭셔리 감성을 대변한다. GT모델 베이스로 생산되어 그란스포츠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더 한다. 브랜드 내 고성능 모델인 트로페오와 트리뷰토 스페셜 에디션이 존재하지만 ‘프라그먼트’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다. 그만큼 매력적인 트림이라는 뜻이다. 기존 여느 프리미엄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를 거부한다.

▶ 국내 단 10대만 출시 된 스페셜 럭셔리 세단 ‘마세라티 기블리 프라그먼트’ [사진=EBN]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사운드와는 견줄 순 없지만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파하기에는 손색없다. 특히 스포츠모드에서 뿜어져 중저음의 역동적인 배기음은 심장부를 공략하기 충분하다. 4기통 엔진임에도 가속성과 특유의 토크 성능을 기대 이상이다. 과연 하이브리드 트림인지 의문이 들 정도다. 응답성이 빠른 제동력은 고속주행에서도 신뢰감을 져버리지 않는다. 실내 인테리어는 임팩트 그 자체다. 가죽과 알칸타라를 접목한 버킷형 시트에 프라그먼트에만 적용된 블루컬러의 벨트.

▶ 국내 단 10대만 출시 된 스페셜 럭셔리 세단 ‘마세라티 기블리 프라그먼트’ [제공=마세라티]

시트에 세겨진 영문 에디션과 엠블럼 그리고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마세라티 최첨단 사양이 접목된 실내 공간. 마세라티만의 감성이기에 가능하다. 마세라티는 평범을 거부한다. 100여년이 지난 현재에도 모터스포츠 DNA를 고집하고 최소한의 타협점을 찾아가는 이유. 브랜드가 추구하는 정통성 때문이다. 차량의 정보를 공유하는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트렌드에 맞춰 적용된 사양들이 눈에 띈다. 마세라티는 1914년 이탈리아 볼로냐의 마세라티 가문의 형제가 설립한 브랜드다. 모터스포츠 기반으로 서킷 레이스에서 기념비적인 성적을 거뒀다. 무려 23개의 챔피언십과 32개의 F1 그랑프리에서 500여 회의 포디엄 정상에 섰다. 이러한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마세라티가 만든 스포츠 세단은 준 서킷용 차량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국내 단 10대만 출시 된 스페셜 럭셔리 세단 ‘마세라티 기블리 프라그먼트’ [사진=EBN]

마세라티는 타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과 함께 주행하는 것이다. 다만 시간이 흘러 고객과의 접점을 위해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탑재하며 변모했다. 하지만 주행을 시작하는 스타트 버튼이 왜 왼쪽 스티어링 휠 옆에 자리 잡고 있는지를 인지한 고객이라면 마세라티 브랜드를 그리고 기블리 프라그먼트 에디션의 가치를 충분히 알 수 있다. 누구나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 흔하다. 나만의 캐릭터를 담기에 역부족이다. 하지만 110여년 혹독한 담금질을 통해 최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어가는 라인업을 찾는다면 마세라티를 권할 수밖에 없다. 특히 마세라티 기블리 프라그먼트 에디션이라면 나의 로망을 담을 수 있다.

▶ 국내 단 10대만 출시 된 스페셜 럭셔리 세단 ‘마세라티 기블리 프라그먼트’ [제공=마세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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