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cadillac)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대명사다. 1902년 설립부터 지금까지 약 120여년 동안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미국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 톱 브랜드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903년 단기통 10마력 엔진을 장착해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모델 A’은 당시 우수한 성능과 정밀한 기술을 인정받았다. 이후 1908년과 1912년에는 각각 세계 최초 자동차 부품 표준화 및 세계 최초 전자식 셀프-스타터(Electric Self-starting)를 개발했고 영국 왕실 자동차 클럽 (Royal Automotive Club, R. A. C.)으로부터 드와 트로피(Dewar Trophy)를 수상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력은 캐딜락이 글로벌 자동차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수입차 메이커는 각기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럭셔리 브랜드’를 강조한다. 캐딜락이 추구하는 럭셔리는 진정한 멋과 여유를 내포한 라이프스타일의 동행자다. 구태여 럭셔리를 외치지 않더라도 공히 프리미엄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가 우세적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독일 3사가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캐딜락은 캐딜락만의 방향성을 추구한다. 120여년의 아이덴티티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캐딜락의 프리미엄 세단 CT5은 기풍과 함께 스포티한 매력을 모두 품고 있다.

CT5 스포트 매력은 동급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풀옵션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6140만원이다. 2.0ℓ 트윈 터보 스크롤 터보 차지 엔진과 첨단 10단 자동 변속기를 통한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m의 주행 성능. 날카로운 핸들링에 최상의 주행감은 일품이다. 극한의 상황까지 밀어붙여도 CT5에게 아쉬운 부분은 없다.
캐딜락의 안전성과 프리미엄 감성을 재해석한 외관 디자인까지 혁신적인 변화로 이어졌다. 동급 경쟁 차종인 독일 자동차 세단 시장의 대항마다.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퍼포먼스 주행은 운전의 즐거움은 배가된다. 국내 상황에 최적화된 서스펜션은 다양한 도로의 여건임에도 고속주행과 도심주행 등에서도 특유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속주행과 함께 도심 환경에서도 리터당 9~10킬로로 압도적인 효율성 자랑한다. ‘액티브 튜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하다. 정속주행 이외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실린더 일부를 비활성화인 ‘에코’ 시스템이 작동하여 연료 소모를 줄이는 기술을 접목하여 퍼포먼스 주행과 함께 최상의 연비를 선사한다.

캐딜락 CT5의 주행 모드는 투어, 스포츠, 스노우·아이스, 마이 모드 등 4가지로 설정이 가능하다. 장거리 주행에는 기본인 투어를, 퍼포먼스 주행에서는 스포츠를 통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압도적인 성능에 놀란다. 감성 주행의 파트너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총 15개의 스피커는 원음을 추구하는 보스의 철학과 맞물려 마치 콘서트 현장 그대로다. 적당한 부드러움에 바디를 감싸는 가죽 시트는 모터스포츠 DNA를 이해하기 충분하다. 안정감과 편안함을 선사함과 동시에 열선과 통풍 그리고 마사지 기능까지 탑재될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모델이 CT5 다양한 매력 가운데 한 부분이다.

감각적인 주행에는 엣지있는 실내 인테리어가 힘을 보탠다. 시인성 높은 계기판과 사용 빈도가 높은 공조시스템과 편의 사양은 센터패시아 하단부에 놓았다. 차량의 정보 및 기능 추가 기능은 디지털 디스플레이 패널에 배치하여 차별화를 뒀다. 특히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조정은 스티어링휠 좌측에 배치했다. 캐딜락 CT5는 나만의 멋과 함께 여유 그리고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확장할 수 있는 다양성까지 모두 섭렵하는 모델로 꼽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