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오션 15만톤급 벌크선. [제공=팬오션]

팬오션은 2분기 영업이익 1352억원을 기록, 4분기 만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23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

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2조 2089억원, 영업이익 233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10% 이상 상회했다. 벌크선 운임 지수(BDI) 상승 기조에 따른 사선 수익성이 개선됐고 컨테이너 부분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으로 회복했다. 또 탱커 시황 강세가 지속되며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불안정한 전 세계 경기 상황 및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미국 대선 결과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어 건화물 시황을 예측하기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오션은 벌크 시황의 구조적 전환을 기대하며 중장기 시야를 갖고 영업에 임하고 있고 앞으로도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리딩 해운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