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3분기 영업이익 1281억원…전년비 61%↑

팬오션은 1일 2024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2768억원, 영업이익  1,2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4857억원, 영업이익은 36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4.6%)과 영업이익(14.0%)이 모두 상승했다.

다만 지난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영업활동성 강화 기조로 운용선대를 확충함에 따라 전기 대비 매출은 상승했으나 선대 확충에 따른 용선료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팬오션의 운영 선대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258척에서 3분기 말 기준으로는 276척으로 늘었다.

팬오션 관계자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중동 및 동유럽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하여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어 시황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및 시장 대응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증대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기반으로 ‘글로벌 리딩 해운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