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수출이 반도체 효과에 힘입어 21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게 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3.9% 증가한 574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수입은 원유·가스 등 에너지와 반도체 등 에너지 외 수입이 함께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10.5% 늘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에서는 총 11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이 중 반도체 수출은 50.4% 증가한 112억달러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컴퓨터·디스플레이 등 IT 전품목 수출도 7월 수출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석유제품(+16.7%)·석유화학(+18.5%) 등 주력품목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계의 하계휴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9.1%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2022년 10월(122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실적인 114억달러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인 102억달러로 1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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