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스튜디오 서핑 ⓒ삼성전자

전자·가전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잠재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거나 젊은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춘 개성있는 이벤트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갤럭시 스튜디오 서핑’을 운영중이다.

서피비치는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국내 대표 여름 액티비티 휴양지다. 스튜디오를 찾은 방문객들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 등 야외 활동에 특화된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AI 카메라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착용하고 사이클이나 서핑 머신을 타며, 인공지능(AI) 운동 코칭을 받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방가전 브랜드 휴롬도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양양 서피비치에 팝업스토어를 꾸렸다.

팝업스토어에서 '건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보드판 위에서 과일을 들고 5초 이상 버티면 경품을 증정하는 '5초를 버텨라! 밸런스 보드게임'이 대표적이다. 휴롬 착즙기와 같은 대표 제품들을 최대 62%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현장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아울러 휴롬은 휴가철을 맞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손잡고 다음달까지 팝업스토어 운영에도 나선다.

대천과 해운대, 경주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3곳에 휴롬 팝업스토어를 마련한다. 우선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어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해운대,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경주에서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휴롬 착즙기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포토존을 비롯해 건강 착즙주스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자업계도 이색 이벤트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28일 부산국제사진제 현장에서 사진 비평 토크쇼 ‘find α’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쇼는 ‘find α’는 ‘사진에 담긴 알파를 찾고, 작가의 알파를 더한다’는 주제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시각의 비평과 리뷰를 받을 수 있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가전업계 이벤트는 여름 특수 시즌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계절을 활용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